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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멧 아웃도어 와이드 캠핑 체어의 기능과 아쉬운 부분을 알아봅니다.

by ⅰⅰ 2022. 2. 25.

코멧-아웃도어-와이드-캠핑-체어-세트-구성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조금씩 날씨가 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땐 코멧 아웃도어 와이드 캠핑 체어를 트렁크에 넣어서 근교에 나가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도 좋아요. 저도 날이 좋을 땐 보온병에 커피를 넣어서 드라이브를 갑니다. 그리고 좋은 풍경이 보이면 의자를 펴고, 책을 읽다가 오는 경우도 많아요.

코멧 아웃도어 와이드 캠핑 체어의 기본적인 정보

아무래도 코멧이라 하면 가격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데, 그렇다고 해서 가격 하나만 보고 덜컥 장만을 한다면 후회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최소한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번에 얘기하게 된 의자는 600D PU 코팅 옥스퍼드 원단을 사용해서 제작되었어요. 전체적으로 견고한 느낌이 들지만 유연하고 탄력적이기 때문에 몸을 잘 받쳐줍니다. 그리고 오래 사용해도 처지는 현상이 크지 않아서 내구성도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투습성이나 통기성 역시 엄청나게 땀이 많은 분들이 아니라면 불편하게 느낄 수 없습니다. 내습성과 내마모성 역시 충분히 확보된 원단이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등받이는 사용자가 직접 조절을 할 수는 없지만, 살짝 뒤로 기울어진 형태이기 때문에 뱃살이 엄청 두꺼운 것이 아니라면 편안함을 느끼기 가장 좋은 각도입니다. 인체공학적 설계라 얘기하기는 하는데, 대단한 설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보통 의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 정도의 기울기입니다. 프레임은 스틸로 제작되었고, 최대 하중은 90kg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 하중보단 가벼우신 분들이 사용해야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스틸 자체의 무게는 부담스럽지 않아서 캠핑할 때 휴대하기 좋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한 번에 접고 펼 수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보관을 하거나 펼쳐서 사용하기 간편합니다. 물론 접어서 보관하는 것 역시 간단합니다. 다만, 접을 땐 원단이 옆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작은 가방에 넣으려면 꽤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접은 코멧 아웃도어 와이드 캠핑 체어를 다리 사이에 고정하고, 양손으로 케이스를 잡은 뒤 꾸역꾸역 넣어주어야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메쉬 포켓이 추가된 의자가 많아졌는데, 코멧이 만든 의자도 시트의 좌측 하단에 소지품 보관을 위한 주머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손에 잡고 있었던 스마트 기기나 책을 간단하게 보관하고, 주변에 있는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보온병을 사용하시거나, 가볍게 차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 분들이라면 오른쪽 팔걸이에 있는 컵홀더 역시 요긴한 구성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깊이가 있는 편이고, 지름은 그리 크지 않아서 묘하게 잘 들어가지 않는 컵이 많은 편입니다. 캠핑을 하거나, 낚시를 하거나,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밖에서 의자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멧 캠핑 체어에서 아쉬운 부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야외용 의자를 찾고 있고,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좋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캠핑용 의자를 찾으신다면 코멧 아웃도어 와이드 캠핑 체어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을 무시하고 성능만으로 의자를 평가했을 때 만족할 수준이냐는 질문을 한다면,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우선 등받이가 생각보다 편하지 않습니다. 높이가 너무 낮아서 애초에 뒤로 기댈 생각을 하지 않는다거나, 충분한 등받이 높이로 여유롭게 등을 받쳐주는 것이 아니라 어중간한 높이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뒤로 편하게 기대려고 하면 높이를 의식하게 되고, 가로로 이어지는 경계선 부분이 크게 눌립니다. 그리고 사용하면서 갑자기 부서진 것은 아니지만, 앉을 때마다 견고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흔들림이 꽤나 느껴지는 편이고, 덩치가 있는 분들이라면 좁은 공간 때문에 앉는 것 자체가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180cm 키에 72kg 정도의 몸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등받이 높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실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어디에 두어도 예쁘지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저렴해서 좋고, 저렴하니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구성이나 전체적인 부분은 가격 이상의 가치를 합니다. 다만, 키가 크시거나 어깨가 넓으시거나, 엉덩이가 큰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없는 의자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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